| 성분과 이용
| 배초향은 향료로 이용되는데, 지금까지 정유 성분으로 77종의 물질이 보고되었다. 주성분은 methylchavicol, estragol과 limonen이다. 국내 자생 배초향의 estragole 함량은 90%이상으로, 어린잎보다 성숙한 잎에 더 많고, 꽃대>잎>줄기 순으로 많았다(안빈, 양차범, 1991). 로즈마린산에 의한 항산화력은 잎이 뿌리보다 높았다(김점봉, 1996)고 한다.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서 생선찌개에 넣어 비린내를 없애는 데 많이 이용한다. 북한에서는 간장과 된장의 향료로 이용하는데, 벌레가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5~8월경에 채취한 어린싹과 잎은 날것으로, 또는 데쳐서 식용하면 좋다. 한방에서는 종양, 콜레라, 구토, 발열, 두통, 감기, 소화불량, 복통, 구취의 치료에 처방한다. 생약적으로 강력한 항바이러스 작용이 밝혀졌는데, 배초향에서 추출한 4, 5-dihydroxy-3, 3, 7-trimethoxyflavone의 배양조직의 rhinovirus와 coxsackie virus에 대한 효과를 증명한 바 있다(Ishitska 등, 1982). 또한 최근 배초향의 항산화 효과가 인정되어 천연항산화제로의 개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매염제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짙고 깊은 색을 표현하는 염료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정원 주변의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심어 관상하거나, 절화용 소재로도 좋다. |
| 형태 및 생리
| 배초향은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식물이다. 방애잎·중개풀·방아풀·깨나물 또는 곽향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실제로는 이들 식물은 배초향과는 전혀 다른 속의 식물로서, 같은 꿀풀과 내의 식물이기 때문에 형태가 비슷해서 일반에 잘못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전국 각지의 길가나 집 주변, 산기슭 등의 양지쪽 자갈밭에서 자란다. 높이 40~100cm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네모진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의 심장형이며 길이는 5~10cm, 폭은 3~7cm이다. 끝이 뾰족하고 밑은 둥글며, 길이 1~4cm의 긴 잎자루가 있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윤산꽃차례[?輪傘花序]?로 입술 모양이며, 7~9월에 피고 자줏빛이 돈다. 원줄기 끝이나 가지 끝에 달리고 향기가 있다. 꽃차례는 이삭 모양으로서 층형으로 길이가 5~15cm이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길이가 5~6mm이다. 꽃잎은 길이 8~10mm로서 윗입술 모양의 꽃잎은 작고, 아랫입술 모양의 꽃잎은 크며 5개로 갈라진다. 4개의 수술 중 2개는 길다. 열매는 분열과로서 길이는 1.8mm로 납작하고,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