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분과 이용
| 돌나물의 가장 중요한 쓰임새는 아무래도 먹거리에 있다. 돌나물은 익혀 먹는 법이 거의 없다. 연중 초무침이나 겉절이무침을 해먹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봄·여름철 더위에 시원하고 칼칼하며 씹히는 맛이 색다른 돌나물김치는 일미이다. 돌나물의 가식부 100g당 함유하고 있는 성분은 에너지가 11kcal, 수분 95.4%, 단백질 1.3g, 지질 0.3g, 당질 1.6g, 섬유소 0.6g, 회분 0.8g, 칼슘 212mg, 인 26mg, 철 2.3mg, 나트륨 4mg, 칼륨 154mg, 비타민 A 120RE, 베타카로틴 717㎍, 비타민 B1 0.05mg, 비타민 B2 0.06mg, 나이아신 0.3mg, 비타민 C가 26mg 정도이다. 영양 성분은 많지 않지만 입맛을 돋우는 데 한몫을 한다. 돌나물은 약으로도 이용한다. 《동의학사전》에는 ‘돌나물이 전염성 간염에 효과가 좋다’고 되어 있고, ‘맛은 달고 심심하며, 성질은 서늘하다. 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부은 것을 내린다’고도 하였다. 약이 흔치 않았던 예전에는 밭에서 일하다 손을 베이면 돌나물을 뜯어 찧어서 상처에 발라 두면 부기가 가라앉아 곧잘 이용했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불갑초(佛甲草)’, 말린 것은 ‘경천초(京天草)’ 또는 ‘석지갑’이라고 하여 이용한다. 돌나물 말린 것을 차처럼 끓여 마시면 해열·해독 작용이 있으며, 돌나물 생즙은 간경변에 좋고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돌나물은 화분에 넣고 키우면 좋은 식물이다. 연초록빛 잎새나 노란 꽃잎이 곱고, 좀 게으른 사람은 며칠 물을 걸러도 죽을 염려가 없다. 돌과 함께 식물을 배열하여 만드는 정원에 지피식물로 잘 어울린다. 가정집에서도 양지쪽에 심어두면 보기도 좋고, 봄부터 여름까지 계속 뜯어 먹을 수 있다. |
| 형태 및 생리
| 돌나물은 다육(多肉)식물로 줄기는 15~40cm 정도로 자라는데, 땅 표면을 따라 옆으로 뻗어 나가는 반포복성으로 마디에서 뿌리가 내리는 특성이 있다. 이러한 특성을 이용하여 번식 방법 중 줄기를 잘라 번식시키는 방법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다. 꽃은 5~6월경에 줄기 끝에 별 모양의 연황색 꽃이 핀다. 꽃받침은 녹색으로 뾰족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수술이 10개이다. 꽃잎은 지름이 6~10mm 정도이다. 잎은 긴 타원형으로 길이는 2~3cm, 폭은 5mm, 두께는 1~2mm 정도 되며, 줄기와 함께 이 부분을 나물로 이용하고 있다. 돌나물은 체내에 많은 물기를 함유하고 있어 가뭄에 견디는 힘이 매우 강하며, 비교적 뜨거운 햇볕에서도 잘 견딘다. 추위에 견디는 힘도 강한 편이지만, 중·북부 지방에서는 가을철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면 줄기가 얼면서 잎이 떨어진다. |